김영춘 후보는 선거캠페인차량인 SUV 오픈카인 '춘카(春Car)’를 타고, "봄 봄 봄 봄이 왔네요~”로 시작하는 가수 로이킴의 노래가 개사 없는 원곡의 '로고송'으로 부산진구의 유권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익숙한 대중가요를 선택하고 ‘억지 춘향’격의 개사를 통해 후보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은 선거운동의 상식처럼 통하고 있다. 그러나 김영춘 후보 캠프는 역발상으로 ‘개사 없는 원곡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의 시끄러운 음악방송에 대한 거부감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을 선택한 것.
또, 김영춘 후보 유세단의 두드러진 특징은 아침 저녁 출·퇴근 인사길에 함께하는 넥타이 부대다. 당색을 상징하는 선거운동복을 입고 율동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대규모 유세가 아닌 넥타이를 맨 일반 직장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김영춘 후보 유세단의 주력 분위기 메이커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