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음성인식을 전화 상담에 적용한 솔루션이 등장했다.
KT DS는 고객의 목소리에서 생각을 읽어내는 음성인식 솔루션 '씽크 투 텍스트(TTT)'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TTT 솔루션은 고객의 전화를 응대하면서 가치를 창조해 내는 콜센터에 최적화돼 있다. 기본 기능은 △고객의 문의 유형과 트렌드 분석 △자동상담 요약 △상담 자동분류 등이며, 금융권 특화 기능으로 전화상담을 통한 상품 판매 시 불완전판매 감지, 상담 중 고객의 개인정보 삭제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상담원이 고객과의 상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보고서 자동 생성 및 발송 기능도 탑재됐다.
보이스피싱 예방도 가능하다. TTT 솔루션은 음성 지문인 성문을 구별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범인의 목소리를 등록해 놓으면 교묘한 범행 수법일지라도 99%까지 식별이 가능하다.
솔루션 설치는 기존 녹취 장비에 연결 후, 콜센터별 맞춤형 기계학습을 거쳐 손쉽게 할 수 있다.
김기철 KT DS 대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음성 분석으로,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운영 효율까지 높일 수 있어 고객과 상담사 모두의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