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의사로 활동했거나 의대를 졸업한 탈북민 10명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1차 프로그램에 참가, 올해 말까지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진과 탈북민 출신 의사 2명으로부터 매주 한 차례 전문교육과 훈련을 받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북한에서 의사였거나 의대를 졸업했어도 의료체계와 기술수준, 의료용어 차이 때문에 독학으로는 의사 자격을 취득하기 어렵고, 2∼3년씩 시험을 준비할 경제형편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이 북한에서 가졌던 전문성을 우리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말했다.
남북하나재단은 향후 3차 병원 등과 협력해 탈북민 출신 레지던트 등의 전문의 자격 취득 준비를 돕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