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 16번홀(파3)에서는 매년 연습라운드 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홀은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사이에 연못이 자리잡고 있다. 그린은 티잉 그라운드보다 조금 높지만, 거의 수평을 이룬다고 보면 된다.
선수들인 이 홀에 다다르면 ‘물수제비 샷’으로 갤러리들을 즐겁게 한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된 티샷을 한 후 전진해 워터해저드 근처에 볼을 플레이스하고 그린을 향해 낮게 깔아치는 것이다. 친 볼이 수면을 몇 차례 스친 뒤 그린에 오를 경우 갤러리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한다. 물론 볼이 그대로 물에 빠질 경우엔 아쉬운 탄성이 따른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대회를 이틀 앞둔 5일 연습라운드 때 이 홀에서 물수제비 샷을 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