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이 같은 의혹에 연루된 김모·이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영장이 청구된 김씨와 이씨는 지난 1월 농협 회장 선거에 도전했던 최덕규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최 후보의 1차 투표 탈락 후 "결선투표에서는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고 적은 문자 메시지를 선거인단에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월12일 열린 결선투표에서는 이성희·김병원 후보가 맞붙었고, 김 후보가 1차 투표 1위였던이성희 후보를 꺾고 제23대 농협 회장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 후보의 명의로 발송된 문자가 부당하게 선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