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참여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2016년 주민참여예산제 본격적인 출발을 위해 첫테이프를 끊었다.
시는 5일 시청 상황실에서‘참여가 희망입니다’라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슬로건 아래 2016년 논산시 주민참여예산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예산관련 전문가, 민간단체 관계자, 관련 공무원 등 주민참여예산지원단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성과 보고와 2016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검토가 이뤄졌다.
시는 2016년 본예산 전체 6천2백58억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주민참여예산 230건 27억7천8백만원을 편성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49억에 비하여 21억이 감소했으나 기존 민원성격의 시설비 사업은 줄이고 주민참여와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권장해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을 반영했다.
시는 올해 지원단의 의견을 반영한 운영계획에 의해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시민들이 예산투입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발전된 제도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참여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비롯해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예산집행관리시스템을 연계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실시간 추진현황을 공개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제안․선정하기 위한 제도로 지원단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는 2013년부터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