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스위니 토드' 측은 6일 조승우, 양준모, 옥주현, 전미도 등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가족을 뺏기고 추방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이발사 스위니 토드 역에는 배우 조승우와 양준모가 더블 캐스팅됐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넘나들며 막강한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조승우와 최근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훌륭하게 소화한 양준모가 만난다는 소식에 관객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스위니 토드의 복수를 돕는 파이가게 주인 러빗 부인은 옥주현과 전미도가 연기한다. 러빗 부인은 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도우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두도시이야기', '명성황후', '조로', '로빈훗'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서영주가 스위니 토드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은 부도덕한 판사 터핀 역을 맡는다.
배우 윤소호는 스위니 토드를 구해주고 조안나를 보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