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에 군부대 재배치 징후 아직 포작안돼"

2016-04-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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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6일 북한이 개성공단 지역에 군부대를 재배치하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국방부]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지역은 평탄화해서 공장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부대를 재배치할 공간이 부족하다. 만약 부대를 배치하려면 공장 건물을 허물고 시설을 지어야 하는 데 그런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은 개성공단 조성 이전에 포병과 전차부대를 배치했으나 조성 이후에는 공단 인근 3㎞ 지역으로 배치를 조정했다"면서 "개성공단 조성 당시 후방이 아닌 인근으로 조정했기 때문에 포병 화력과 전차 위협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개성공단 조성 이전에 북한군 6사단 예하 4개 대대 규모를 배치했다가 공단 조성 후 이 부대를 인근 3㎞ 근방으로 이전했다. 현재는 2개 대대 규모가 외곽 경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이 개성공단 지역에 일부 부대를 전개하거나 훈련 또는 장비를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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