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니 무슬림협회·식약청과 할랄 인증 설명회 개최

2016-04-06 11:1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는 오는 7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무슬림협회(MUI), 인도네시아 식약청 및 인니할랄코리아(MUI의 한국 전담 기관)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설명회’를 개최한다.

세계 최대 무슬림국가 인도네시아는 2019년부터 할랄 인증 범위를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 인구 대국(2억5500만명)으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국내 소비재 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다.

특히 2019년까지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은 289조원(2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 세계 식품시장의 20%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그러나 할랄 등 복잡한 인증 획득 법령 및 장기간 소요되는 절차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UI 할랄위원장, 식약청장 등 인도네시아의 인증 부여 기관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직접 나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루끄마루 하낌(Lukmaru Hakim) MUI 할랄위원장은 “인도네시아는 2019년 10월부터 시행되는 할랄제품인증법에 의거해 기존 축산품에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 할랄 의무 인증 범위가 확대된다”면서 “인도네시아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은 세부 시행령 개정 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로이 스파링가(Roy Sparringa) 인도네시아 식약청장은 외국 우수제품 도입 활성화를 위해 식약청 인증 절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강석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확대는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자국 산업 보호용 비관세장벽 강화”라면서 “거대 인구로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세부 인증 절차 개편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 이를 기초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