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물고기도 건강검진 받는다…'신속 건강진단 기술개발' 착수

2016-04-06 11:06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자 양식어류 건강성 진단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0년까지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 부경대, 경상대, 대한뉴팜과 함께 넙치, 무지개송어 등 양식어류 건강 평가에 필요한 지표와 기술 평가 시스템 등을 연구한다.

건강 상태를 하루 만에 진단할 수 있는 시제품을 개발해 양식 현장에서 수시로 물고기 건강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질병에 미리 대처하게 할 계획이다.

현재 양식 어업인들은 어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질병 예방과 사료 공급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양식 과정에서 어류 폐사도 자주 발생한다.

2014년 국내 양식어류 생산액은 7777억원인데 양식 과정에서 질병이나 폐사로 발생한 피해액이 생산액의 3분의1 수준인 약 2500억원에 이른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기술 개발을 마치면 양식 어업인은 질병 치료 비용과 어류 폐사가 줄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