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종합대책 마련

2016-04-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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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2년차를 맞아 세계유산 등재 후속대책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보완해 종합대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5월초부터 익산시와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한 TF팀을 운영, 홍보·관광, SOC 및 인프라, 보존관리 등 4개분야 38개 단위사업에 총 6,987억원이 투자되는 세계유산 등재 후속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익산 미륵사지석탑 사리 재 봉안식


그러나 후속대책 추진에도 불구, 낮은 인지도와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공동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여·공주에 비해 방문객 등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여 왔다.

전북도는 이와 같은 익산 백제유적의 한계를 극복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명실공히 익산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백제고도로 조성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 왕궁리 부엌 유적 발굴.


먼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요건인 세계유산적 가치의 지속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복원작업과 왕궁리 유적 발굴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백제 왕도 핵심유적을 오는 2025년까지 복원 정비할 계획이다.

이어 도로·상가·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충남도와 익산·공주·부여 등 5개 지자체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같은 종합대책에 대해 조급한 성과에 연연하여 난개발하기 보다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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