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최근 고령화 심화에 따라 노인성 질환인 치매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인구가 밀집된 농촌의“면”단위에서 기관 및 단체 등 지역자원과 주민이 자율적 치매예방관리 환경조성에 참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성군 보건소는 노인인구가 면 인구의 41.5%를 차지하는 홍성군결성면 주민을 대상으로 집중적 치매예방 관리 사업을 위한「오늘보다 젊은 내일! 치매안심 결성면」사업을 기획하고, 결성면의 이장단, 기관․단체장 대상 사업설명회 과정에서 지역 스스로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논의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내용으로는 ▲60세 이상 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전수조사 ▲인지 저하자 및 치매환자 대상 프로그램 진행, 장소제공 및 거동․교통불편자 프로그램 참여 지원 ▲결성면 소재 학교 치매선도학교로 지정 치매인식전환을 위한 교육 및 치매예방체조 보급․확산 ▲ 주민 치매인식전환을 위한 치매 파트너즈 양성 ▲단체를 통한 치매예방체조 경로당 보급 ▲치매환자와 이웃 연계 돌봄 시스템 구축(치매파트너플러스)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인구가 50%에 육박하는 농촌의 현실상 정부의 치매예방관리 대책만으로는 예견된 치매전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면단위 기관 및 단체가 나서서 치매가 걱정이 없는, 치매에 걸려도 안심이 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선도적 역할을 자처해 주고 있어 고무적이다. 이러한 사례가 타 읍․면으로도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