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 "잘생기지 않았다, 평범한 얼굴"

2016-04-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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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출연 배우 고수[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고수가 '옥중화' 첫 방송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MBC는 최근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 포스터 활영 현장에서 진행된 고수와 인터뷰 내용을 6일 공개했다.
고수는 '옥중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병훈 PD와 최완규 작가에 대한 믿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이병훈 PD를 굉장히 좋아해서 꼭 한 번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사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고민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윤태원이라는 인물이 시놉시스에 한 줄 밖에 없는 상태였다. 그러던 차에 이병훈 PD가 직접 전화를 해 드라마에 대한 설명을 해 줬다. 조선시대 가난한 백성들을 위한 제도인 외지부에 대해 다룰 거라는 설명을 들었다.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야라 마음이 가더라"고 말했다.

또 대본리딩을 한 소감에 대해 "'이래서 이병훈 PD가 만든 드라마가 재미있을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굉장히 놀라웠고 내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 PD님이 수십 명에 이르는 모든 배우들에게 하나하나 세심하게 디렉션을 주시더라"고 밝혔다.

자신이 맡은 윤태원에 대해서는 "왈패이기는 하지만 수려하고 내재된 아픔이 있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설명한 뒤 "나는 실제로 굉장히 조용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쑥스러워하는 편이다. 그런데 태원은 얼굴도 두껍고 넉살도 있고 자신감도 넘친다"고 자신과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또 상대역인 진세연은 "인상이 굉장히 좋다. 착하고 똑 부러진다. 옥녀 캐릭터와 굉장히 잘 맞는 느낌"이라며 칭찬했다.

고수는 또 자신의 외모유지법에 관한 질문에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한다"는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이 만드는 어드벤처 사극이다. 이달 말께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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