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이 올해 초 스위스 PSI(Paul Scherrer Institute)와의 업무 협약에 이어 패밀리 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까지, 유럽과의 국제협력을 본격화한다.
기계연은 비영리기관인 스위스 광역취리히투자청(GZA, Greater Zurich Area)과 5일 대전 본원에서 기계연 패밀리기업의 유럽진출 지원에 관해 논의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그는 기계연과 패밀리기업이 PSI, ETH(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등 지역 내 기관들과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패밀리기업을 포함한 한국기업들이 투자청을 통해 유럽으로 진출할 때 시장 분석은 물론 현지 기업 설립에 이르기까지 투자 펀드, VC(Venture Capital)에 대한 소개 및 자문 등 다각적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마크 루돌프 이사는 “취리히는 유럽의 중앙에 위치해 프랑스·독일 등 어느 지역으로든 이동하기 좋은 네트워크를 갖추었고 구글·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유럽 본사 및 연구개발센터가 위치한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기계연 패밀리기업 등 한국기업들이 투자청을 통해 유럽에 진출할 때 지역산업 관련 정보제공, 경영활동에 대한 조언 등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용택 원장은 “기존에 업무협약을 맺은 PSI와의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강화해 기계연이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기계연의 많은 패밀리기업들이 유럽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창조경제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