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아리랑TV의 시사토론 프로그램 ‘업프론트(UPFRONT)’가 ‘박근혜 대통령 다자외교 순방 성과: 안보와 경제 - 2016 핵안보정상회의 & 멕시코 정상회담’을 주제로 방송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52개국 정상 및 4개 국제기구의 대북 제재 공조를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미중일 정상들과 릴레이 회담을 이어가며 대북 제재를 공고히 했다.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김태현 교수는 “한미 공조를 높이고 북핵 저지를 위해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중관계에 대해 김영준 변호사는 “박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한중관계를 중요시 여겼다”며 “이번 미중 대립 구도 사이에서 한국이 균형을 잘 맞췄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교수는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유리한 위치일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이 시진핑을 설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김영준 변호사는 “중국이 미국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이유는 사드가 미국 주도임을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를 끝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배턴을 이어받아 국제 핵안보회의를 이어간다.
관련해서 중앙대 김태현 교수는 “IAEA가 핵안보회의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준 변호사는 “IAEA 단독이 아닌 각국 정상들의 노력이 합쳐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또 역대급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멕시코 순방길에 나섰다. 한-멕시코 관계에 대해 김영준 변호사는 “한국과 멕시코의 경제교류가 깊고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국내기업에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내용에 대해 김태현 교수는 “국내기업이 멕시코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노동력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며 “멕시코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rans-Pacific Partnership) 면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의 북핵 외교전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갔다. 패널들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노력해야한다는 조언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