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재선·인천 남구을) 무소속 후보가 1일 “반드시 승리해 남구의 발전을 통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더 낮은 곳에서 주민들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근혜동산’ 회원들이 지지 선언을 위해 인천 남구 용현동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호 5번 윤상현을 사랑해 주셔서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인천 남구을의 발전은 여기에서 멈출 수 없다. 윤상현이 뛰겠다. 윤상현이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막말 파문’으로 고전이 예상된 윤 후보가 집권여당의 프레임을 잃자, 주민과의 소통 콘셉트를 전면에 내걸고 정면 돌파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사흘간 이 지역에 거주하는 남녀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29일 공표)에서도 윤 후보는 43.4%로, 김정심 새누리당(12.8%), 안귀옥 국민의당(13.9%) 김성진 정의당(8.8%)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8.2%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학만 전 새누리당 중앙당 온라인 대변인은 본지와 통화에서 윤 의원의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 “하루아침에 타인의 몰상식한 녹취로 공천권을 잃었지만, 윤 후보는 인천 남구 지역민의 심판을 받고 있다”며 “현재 인천 지역에서 90도 겸손 인사하기 등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20대 국회의 일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