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중심’ 충남서 인권행정을 말한다

2016-03-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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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25일 제2회 한국인권회의…지역사회인권 현황·과제 점검 -

- 인권도시협의회 실무회의도…생활밀착형 인권행정 방향 논의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역사회에서의 인권 증진 정책과 인권도시운동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확산·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대한민국 인권중심’ 충남에서 열린다.

 충남도와 광주광역시,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인권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권재단, 충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2회 한국인권회의’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된다.

 이번 한국인권회의는 ‘지역사회와 인권-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지역사회에서의 인권증진과 인권도시 만들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 공무원, 인권위원, 인권시민단체, 활동가, 인권연구가 등 2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제2차 한국인권회의는 그간 대도시차원에서 진행돼 온 인권도시운동을 농어촌 및 중소도시, 농어촌복합지역과 기초자치단체 및 마을 단위로 확장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24일 ▲사전 네트워크 모임 : 지자체 인권담당관 및 인권위원 ▲전체세션 : 지역사회와 인권–국내·외 동향과 과제 ▲개회식 및 오프닝 라운드테이블–지자체장과의 대화가 마련됐다.

 특히 지자체장과의 대화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도시와 인권’을 주제로 인권토크와 청중과의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

 이어 25일에는 ▲분과세션1 : 규범, 제도화, 정책 및 문화 ▲분과세션2 : 지역사회와 인권–이슈와 도전 ▲분과세션3 : 권역 및 지역별 행위자 모임 ▲종합 마무리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한국인권회의 행사 기간에는 충남도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등 전국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인권도시협의회와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협의체 구성 사전모임도 동시에 열린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가 인권증진 연대와 협력을 위해 만든 협의체로,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지역별 인권행정 과제를 점검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된다.

 도는 이번 제2차 한국인권회의 개최를 통해 광주시와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인권증진 어젠다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충남도는 인권존중문화 확산과 도민인권 증진을 목표로 여성 및 소수자 인권을 중심으로 도정을 펼쳐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한국인권회의와 광역지자체 인권도시협의회 생활밀착형 인권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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