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대규모 웨딩페어를 연다.
이 기간 해외패션을 비롯해 가전·가구·식기·주얼리 등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상품군을 할인하고, 브랜드별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예비 신혼 부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클럽웨딩'의 경우 가입자수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11.8%, 13.3% 증가했다. 2015년에도 14.7% 신장했다. 클럽웨딩 가입 고객의 매출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0.1%, 15.8%, 17.6% 신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늘어나고 있는 웨딩 고객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우선 11~14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해외패션대전'을 통해 유명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초 판매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물량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10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것이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끌로에·멀버리·하이엔드 수입의류 편집숍 ‘무이’, 질샌더·에트로 등 120여개 브랜드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패션대전에 참여하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60/100/200/300/50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3/5/10/15/25만원을 증정한다.
또 10~21일까지는 무역센터점에서 '가구·침구 특별 기획전'을 진행해 바세티·피터리드 등 유명 가정용품 제품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바세티 워싱이불 11만9000원, 피터리드 콘드화이버 세트 42만원 등이다. 12~14일까지는 삼성·LG 가전에서 100/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객 대상으로 5/10/15/25/50만원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가전·가구 단일 브랜드 100만원 이상 구매객 대상으로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도 이번 달 말까지 리바트 2016 S/S 신혼가구 제안전을’ 전국 10개 ‘리바트스타일샵’과 80여 대리점, 온라인몰 ‘리바트몰’에서 진행한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신상품 콘셉트를 ‘그레이 이즈 컬러풀'로 정하고 어떤 컬러와도 잘 어울리고 유행을 타지 않는 ‘그레이’ 색상을 적용한 신제품 ‘그레이’ ‘코네토’ 시리즈를 출시해, ‘그레이’ 등 신제품 옷장과 침대 패키지 구매 때 침대 50% 할인을 비롯해 ‘코네토’ 익스텐션 거실장 세트 특가전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