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맨시티, 에버튼에 3-1 역전승···결승에서 리버풀과 격돌

2016-01-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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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시티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컵 4강전 2차전에서 에버턴을 격파하고 리그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2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2차전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지난 1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1,2차전 합계 4-3으로 결승 티켓을 가져갔다.

홈팀 맨시티는 전반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기회를 노렸다. 반면 에버턴은 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노렸다.

선제골은 에버턴이 먼저 뽑아냈다. 전반 18분 바클리가 드리블로 오타멘디를 제친 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맨시티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에버턴의 문전 앞, 아구에로의 슈팅으로 시작된 혼전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때린 슈팅이 베인스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아구에로의 강력한 슈팅으로 기세를 이어갔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 페예그리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델프를 빼고 나바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에버턴도 후반 15분 데울로페우와 오스만을 불러들이고 코네와 맥카시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5분 뒤 맨시티가 다시 승부수를 띄었다. 투레를 대신해 데 브루잉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25분 스털링이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를 넣었고, 교체 투입된 데 브루잉이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데 브루잉은 후반 31분 아구에로의 헤딩 쇄기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스토크 시티를 꺾고 올라온 리버풀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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