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계획]온라인 '기업투자정보 마당' 구축… 투자금융 선순환 생태계 조성

2016-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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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금융위원회는 크라우드펀딩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온라인 기반 '기업투자정보 마당'을 구축한다.

금융위는 27일 우수기업 발굴·투자·회수 등 투자금융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투자정보 마당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정책금융기관이 유망 기업정보를 크라우드펀딩 등 투자기관에 제공하는 기업투자정보 마당을 오픈한 바 있다.

정책금융기관은 투자 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해당 기업의 정보를 기업투자정보 마당에 등록하고, 투자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등은 혁신센터 파이낸스 존을 방문해 기업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투자정보 마당은 오픈 이후 16개사가 크라우드펀딩을 추진하는 등 원활한 속도로 투자기관에 기업정보를 제공 중이다.

오픈 이후 일주일 동안 2127개의 투자대상 기업 정보가 등록됐고, 이 가운데 67곳이 투자 추천기업 정보로 등록됐다. 67개 투자추천 기업 중 18곳이 크라우드펀딩 업체로 이동해 펀딩을 추진 중이며, 이미 5곳이 자금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금융위는 향후 투자 유치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사다리 매칭, 우대보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투자정보 마당 내 기업정보의 질적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3월 중으로 투자 성공기업, 크라우드펀딩 등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사이트를 개편한다.

이와 함께 2분기 중으로 기업정보를 영문으로 제공해 해외 투자자 유치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온라인 기반의 크라우드 펀딩업체에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유망 기업 정보를 제공해 기업 탐색비용 절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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