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서울~세종고속도 조기착공 등 2년 단축하겠다”

2016-01-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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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철 건설도시국장, “실시설계 인센티브 등 인허가 절차 단축”

[지종철 세종시 건설도시국장이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2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혀 큰 관심을모으고 있다.]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서울〜세종고속도로를 2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세종시가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조기착공 지원 등으로 2년여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종철 세종시 건설도시국장은 21일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올해 세종시 건설 2단계 본격 추진의 해로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지원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수도권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 국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그 동안 준비해온 노하우와 인센티브 등을 감안할 때 실시설계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반듯이 2년여 앞당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실 예로 지 국장은 서울〜춘천 고속도로(61km)의 경우 제안서 접수부터 착공까지 통상 6년여 걸리던 공기를 3년 여 만에 끝낸 사례를 들었다.

이에 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착공 지원을 위해 안성~세종 구간의 경우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착공까지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단축토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 국장은 그러나 시가 할 수 있는 재량권에 대해 “우리가 직접 관여할 수 있는 행정은 아니다. 그러나 절차 기간 중 사업제안서제출과 공청회, 환경영향평가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조속한 공기를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민자 적격성 검토, 제3자 제안공고 등 사전 행정절차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한편,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세종〜안성 구간은 민간사업자(GS)가 사업제안서 제출에 따른 민자추진 적격여부 검토 및 제3자 제안공고,사업시행자 지정까지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 국장은 또한 “연내에 교통공사를 설립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선진화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가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다.

퇴근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BRT 노선에 바이모달트램, 이층좌석버스 등 신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을 위해, BRT와 연계하는 고급형 마을버스인 ‘세종커뮤니티버스’를 도입하는 한편 읍면지역과 신도시를 연계하는 급행버스 확충,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마을택시 확대, 공공자전거 확충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신도시의 부족한 주차장에 대해서는 주차난이 심각한 아름동ㆍ종촌동 상업지구에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하고, 한솔동과 도담동에 선진국형 유료노상무인주차기를 설치하여 주차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불법주차 대책으로는 별도로 전문 주차단속팀을 신설하여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시 입주아파트 관리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건축사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주택 관리 감사반”과 주택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공동주택관리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여 급증하는 아파트 관리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지 국장은 “도농복합도시인 우리 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 읍면지역의 정주기반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치원읍 침산리ㆍ신흥리 일원에 조성하는 (가칭)조치원 중앙공원은 다음달부터 토지보상에 나서는 한편, 명칭을 공모하여 북부권을 상징하는 도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읍면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조치원 향군회관-욱일아파트 간 4차로 확장 등 도시계획도로 27개 노선, 시도ㆍ농어촌도로 8개 노선을 확충하여 지역간 교통 및 통행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조치원, 부강, 전동, 전의면에 주민공동이용시설인 마을회관ㆍ경로당 등 8개소를 신축하여 주민편익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의 낡은 마을회관에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지붕개선사업도 시범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 국장은 “앞으로 신도시와 읍면지역이 조화롭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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