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및 기술 중심의 기존 조직을 고객사 중심으로 바꾸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화웨이, 구글, LG 등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의 경우 영업 및 R&D를 아우르는 전담팀을 신설해 이슈 발생 시 원스탑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외 법인들의 권한을 격상하고 저마다 특화된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즉, 미국법인과 심천법인은 마케팅 및 영업에, 베트남 법인은 제조에 최적화돼 필요시 자체적으로 현지인력을 충원하고, 상시 이슈에 대해서 직접 판단 및 대응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마케팅, 물량, 품질 등 수시로 발생하는 다양한 고객사들의 요청 사안에 의사결정 지연 없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최대 관건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크루셜텍 김종빈 사업총괄 대표는 “지난 해 BTP의 차질 없는 양산 및 공급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사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대처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라며 “영업, R&D, SCM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조직체계를 확립하고, 해외법인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여 본사에 의존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움직이게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