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번째 미니앨범 ‘GAME' 발표한 크로스진 “이제는 가수로써 인정 받고 싶다”

2016-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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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캐스퍼, 세영, 타쿠야, 신, 용석, 상민 [사진=아뮤즈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20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 아트홀에서 보이 그룹 크로스진(캐스퍼, 세영, 타쿠야, 신, 용석, 상민)의 세 번째 미니앨범 ‘GAME'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나하고 놀자’ 이후 9개월 만의 신보 'GAME'은 '연애=GAME'이라는 공식처럼 많은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끝에 결국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로맨틱한 남자의 노래들로 채워졌다. 자신을 어리게만 보는 누나에게 남자다움을 귀엽게 어필하는 타이틀 곡 ‘누나 너 말야’ 외 6곡이 수록됐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크로스진은 미니앨범에 수록된 ‘My Face'와 타이틀 곡 ’누나 너 말야‘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My Face'는 첫눈에 사로잡힌 여자를 향해 자신을 각인 시키려는 남자의 마음을 담아낸 파워풀한 댄스 곡이다. 거칠고 투박한 느낌의 사이드체인 베이스와 Complextro의 조합이 노래에 강렬함을 더한다. 여기 중독성 만점의 훅으로 크로스진의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미니앨범 'GAME'의 ‘누나 너 말야’는 자신을 어리게만 보는 누나에게 남자다움을 귀엽게 어필 하면서도 진지한 모습도 보여주는 남자를 표현한 곡이다. 멤버들의 파트 별로 ROCK, EDM, HIPHOP, R&B 등 다양한 장르를 배치해 각자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다. 또 사랑하는 누나를 향해 “까불지마”라고 거칠게 내뱉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또 이 날 행사에서는 배우 김정민이 깜짝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정민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여섯 멤버의 모습이 때론 강렬하게 귀엽게 다가오는 뮤직비디오는 한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크로스진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팀’이자 ‘가수’로써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사실 그 동안 크로스진은 각 멤버들 개인 활동에 주력해왔다. 리더 신은 우에노 주리, 최승현과 함께 웹드라마 ‘시크릿 메시지’에 출연했고, 타쿠야는 ‘’비정상회담‘으로 이름을 알렸다. 세영은 뮤지컬에 용석은 연극에 각각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약했고, 캐스퍼는 대만 영화 ’17세‘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팀으로 있을 때 보다 개인으로 다닐 때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본다고 했다. 리더 신은 특별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한 음식점에 갔는데 사장님이 ‘오랜만이야’라고 반겨줬다. 그러더니 갑자기 왜 한 명이 없냐고 물었는데 알고 봤더니 방탄소년단과 착각한 것이었다”면서 “그때 ‘이제는 팀으로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개인 활동의 장점도 있어 보였다. 아무래도 방송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다. 이들은 이 날 각자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개성을 뽐냈다. 캐스퍼는 복근을 자랑하기도 했고, 세영은 달달한 발라드로 분위기를 달궜다. 용석은 JYJ 김준수 성대모사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리더 신이 일본에서 라디오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캐스커는 대만에서 영화를 찍는 등 글로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꿈도 커졌다. 상민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크로스진이 되겠다”고 했다. 또 지난 앨범에서는 함께 활동하지 못한 캐스퍼는 “GOT7 잭슨처럼 나도 한국에서 이름을 날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상민은 롤모델로 퍼렐 윌리암스를 캐스퍼는 크리스 브라운과 카니예 웨스트를 꼽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크로스진은 2012년 가요계 데뷔 후 메인 보컬이 탈퇴하면서 잠시 활동을 중단 한 후 2013년 새 메인 보컬 세영을 영입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2013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신인 가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4년 ‘Amazing -Bad Lady-'로 2년 만에 국내 컴백,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해 10월에는 일본에서 새 싱글 'Love & Peace / sHi-tai!'를 발매해 10만장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위클리 차트 2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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