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트와 카약타고 낚시가는 남편, 죽을 고비도 여러번 넘겨 고민인 아내

2016-01-1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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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안녕하세요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카약을 타면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남편의 고민이 등장했다.

1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고민 신청자는 보트를 타고 낚시를 나가는 낚시광 남편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이날 고민 신청자는 “우리 남편은 낚시가 문제가 아니라 보트나 카약을 타고 나섰다가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한 번은 해양경찰청에서 제발 배 좀 띄우지 말라고 말할 정도"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학원 강사인 남편은 "평소 햇빛을 못 보고 지내니 비타민도 부족하고 몸에 좀이 쑤셔서 다시 나가게 된다'며 취미생활임을 강조했고, 아내는 "나가서 고기라도 많이 잡아오면 모르는데 손바닥만 한 거 두세 마리 잡아오는 게 고작"이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정말 죽을 뻔 했던 적만 꼽아도 세 번"이라며 보트를 타고 오다가 한강 한 가운데서 기름이 똑 떨어져서 보트가 멈춰서 해경에게 구조된 일화와 서해바다에서 광어를 잡으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무인도에 표류했던 이야기, 유람선이 지나가면서 보트가 뒤집혔던 이야기 등을 들려줘 한숨을 자아냈다.



아내는 제발 낚시를 끊어달라고 사정을 했지만 남편은 그것이 유일한 취미라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낚시광 남편의 고민은 169표를 얻어 새로운 1승자가 되었고 남편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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