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설날+신학기=아동복 호황...할인행사 전개

2016-01-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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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아동복 매장에서 손주를 위해 쇼핑을 즐기고 있는 고객의 모습.[사진=롯데백화점 부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난 해보다 10일 가량 앞당겨진 설날과 신학기 기간이 겹치면서 설빔 및 신학기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증가로 올 해 아동복 시장은 때 이른 호황을 누리고 있어 화제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월 정기 세일 기간(2일~13일기준) 아동복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8.1% 증가했다.
이처럼 아동복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는 까닭은 아동복 성수기인 설날과 신학기 기간이 맞물린 것과 더불어 최근 저출산의 영향으로 한 가구당 1~2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는 물론 조부모, 삼촌, 이모 등의 지갑이 쉽게 열린다는 의미인 ‘에잇 포켓(Eight Pocket)’ 소비 트렌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고객 분석 시스템(CRM)에 의하면, 최근 2년 간 아동 상품군을 구매한 60대 이상 고객이 15.7% 상승해 손주를 위해 지갑을 여는 시니어 계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아동복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22일부터 9층 행사장에서 ‘신학기 아동 책가방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닥스, 빈폴, 타미힐피거 등의 키즈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를 하며 필통 세트, 텀블러 등 구매 감사품도 함께 증정한다. 또한 29일부터 6층 행사장에서 ‘우리 아이 설빔 추천 상품전’도 진행한다.

한편 광복점은 오는 27일부터 8층 행사장에서 ‘아동•유아 선물 상품전’ 행사를 열어 2~3만원대의 아동 유명 브랜드 의류를 선보이며, 동래점도 오는 22일부터 6층 행사장에서 ‘아동 한복 예닮 특집전’을 열어 설을 앞두고 아동 한복 수요 고객 공략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상품 본부 박준홍 선임 바이어는 “올해는 아동 상품 성수기인 설과 신학기가 겹쳐 오히려 고객들의 소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음을 감안해 특가 및 할인 상품을 대거 마련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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