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노트북도 빼야 산다

2016-01-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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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학기 성수기를 앞두고 노트북 시장 쟁탈전에 나섰다. 이들 각 사들은 울트라슬림 토트북을 무기로 정면 대결에 나선 상태다.

삼성은 2016년형 ‘노트북9’, LG전자는 ‘그램 15’을 내놓았다.

이들 노트북들은 얇고 가벼운 '울트라 슬림' (두께 21㎜ 이하) 모델들이다. 전 세계적으로 노트북 시장 위축에도 울트라북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 노트북 시장의 출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기존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67%, 2014년 61%, 2015년 3분기 누적 52%로 감소했다. 반면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2013년 29%에서 2014년 37%, 2015년 3분기 누적 47%로 늘었다.

특히 한국IDC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울트라 슬림형 노트북은 국내에서 총 23만대가 출하돼 처음으로 노트북 내 비중이 50%를 넘었다. 울트라슬림 노트북 출하량은 늘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국내 노트북 시장은 삼성전자가 우위를 보였지만 작년부터 판도가 바뀐 것도 울트라북 시장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한국IDC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작년 2분기 울트라북 시장에서 36.2%의 점유율을 올리며 삼성전자(30.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분기에도 35%에 가까운 점유율을 찍으며 정상을 지켰다.

업계 관계자는 “울트라슬림 노트북의 글로벌 수요가 큰 만큼, 삼성과 LG가 경쟁력을 갖춘 만큼 가격 전략을 짠다면 글로벌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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