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산 소고기, 음력설 전 처음으로 중국 시장 풀린다

2016-01-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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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인들이 처음으로 헝가리산 소고기를 사먹게 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上海) 세관과 수출입 검역 사무국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7만 600달러(약 8억 5780만원)에 달하는 헝가리산 냉동 소고기 12만t이 오는 음력설인 2월 8일 전 시장에 유통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관영언론인 신화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헝가리산 소고기는 14일 상하이 양산(洋山)항에 내려져 다음날 통관 수속 절차를 받도록 넘겨졌다. 

중국은 2001년부터 광우병에 대한 공포로 유럽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해왔다. 하지만 2014년 헝가리 축산업, 육류 공정, 식품관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마친 뒤 소고기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중국인들의 소고기 등 육류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작년 상하이에서 수입한 소고기와 양고기만 총 17만t으로 55억 위안(약 1조 98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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