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컵(유럽-아시아 남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유럽이 대승을 거뒀다.
원년 대회가 열린 2014년에는 두 팀이 10-10으로 비겼다.
유럽팀은 첫날부터 4승1무1패로 4.5-1.5로 앞선 후 둘째날 열린 6개의 포볼 매치에서도 4승1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2라운드합계 8승2무2패, 9-3으로 앞서 우승에 한걸음 다가선 유럽팀은 최종일에도 아시아팀에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유럽팀은 1인당 30만달러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12명의 아시아팀 가운데 세 명을 내보낸 한국은 그런대로 역할을 했다. 첫날 안병훈(CJ)이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짝을 이뤄 유일한 승점을 안긴데 이어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승리하고, 왕정훈이 비김으로써 팀의 승점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