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탄' 실험 여부가 조만간 확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엘리자베스 베히터 CTBTO 수석대변인은 "8일 일본 다카사키 관측소나 태평양 중부 미드웨이 섬 관측소에서 핵실험과 관련한 방사능 핵종을 채집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베히터 대변인은 "핵실험 때 암반 균열 등을 통해 공기중으로 누출되는 방사성 핵종이 바람의 영향으로 동해와 태평양으로 날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4.9로 추정했던 지진파의 크기도 4.85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CTBTO는 유엔이 핵실험을 막기 위해 1996년 창립한 기구로 세계 183개국이 가입했다. 기구는 지진파, 수중음파, 초저주파, 핵물질 분석 등 4가지 방법으로 핵실험을 감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