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홍원표 삼성SDS 사장 "IoT 시대, 플랫폼개방·협력 필요"

2016-01-0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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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골드만삭스, 마이크로소프트, 코닝 등 전방위 IoT 파트너십

홍원표 삼성 SDS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호텔 팔라조볼룸에서 CES 201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미국 라스베이거스) 윤태구 기자 =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CES에서 '실생활에 녹아 든 IoT(In Sync with Real Life)'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홍 사장은 "사물인터넷(IoT)은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며, 우리의 일상 생활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며 "플랫폼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업계, 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 요소로 스마트 제품과 핵심부품, 플랫폼, 보안 솔루션을 꼽고 이를 위해 각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 코닝의 하이테크 글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등을 사례로 들었다. 또 골드만삭스의 녹스(KNOX) 도입, BMW와 함께 구현 중인 차량·가정 내 IoT 연동, 삼성SDS의 산업 IoT 솔루션, 아스콧과 진행중인 스마트 레지던스 프로젝트, 삼성페이 확대 등도 함께 소개했다.

IoT 제품 사례로는 IoT 허브 기술을 적용, 진화된 편의 기능을 갖춘 SUHD TV와 냉장고 등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별도의 허브 없이도 보안 카메라 등 스마트홈 관련 제품을 제어하고 및 조명 시스템 등과 연동하는 등 다양한 IoT 편의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바이오 프로세서 (다양한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반도체 칩)의 기술적 우위에 대해 설명하고, 응용 사례 시연을 통해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2014년 인수한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개방성을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 사장은 "스마트홈 클라우드 API를 개방해 통신사, 유통사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스마트홈 서비스 파트너사와 삼성 스마트 가전제품 간 연동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IoT 표준 컨소시엄 OIC에 참여해 오픈 프레임워크인 ‘아이오티비티(IoTivity)’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도 꼽았다. 홍 사장은 2016년형 삼성 스마트TV 탑재 예정인 스마트TV 보안 솔루션 및 업계 최고의 모바일 기기 보안 플랫폼 녹스의 발전된 모습과 확대된 역할을 역설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 페이’의 진화 모습도 소개했다. 삼성 페이는 기존 카드 결제 기능 외에도 멤버십 카드를 활용한 적립·결제, 교통 카드 등 신규 기능이 추가됐고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이 지속 향상될 전망이다.

홍 사장은 IoT가 소비자 실생활뿐 아니라 의료,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산업현장 전반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삼성SDS가 제공하고 있는 산업계 IoT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홍 사장은 “제조솔루션은 제조 현장의 설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제조 혁신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회사의 또 다른 산업 IoT 플랫폼과 연계할 경우 안전한 작업환경까지 확보해 준다”고 설명했다.

물류 산업에는 IoT와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돼 화물의 위치뿐 아니라 화물의 도착예정 시각까지 알려주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빌딩관리에 적용된 첨단 IoT 센서·제어 기술은 에너지 절감 및 최적의 환경 제공 등을 통해 빌딩의 가치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IoT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며 이를 이루기 위한 "협력은 고객들과 사회를 위한 의무 "라고 정의하고, "그런 협력의 결과로 IoT는 우리 실생활에 녹아들고 있다."라고 역설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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