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백인 여성과 데이트하고 싶으면 우리 사이트를 이용하세요."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어디에서 백인을 만나지닷컴'(WhereWhitePeopleMeet.com)이라는 백인 만남 주선 사이트가 인종차별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에 개설된 '어디에서 백인을 만나지 닷컴'의 개설자 샘 러셀(53)과 그의 아내는 엄청난 비판을 받고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흑인 여성과 한 번 데이트를 한적이 있다”며 “나는 어린 흑인 꼬마를 키우는 것도 도왔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이미 온라인상에는 다양한 데이팅 웹사이트가 있으며 이것들은 출생성분, 인종, 종교, 생활발식 등 각 이용자들의 구미를 맞춘 것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사이트가 문제될 게 없다고 반응했다.
사이트를 만들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TV에서 흑인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수많은 광고가 방영되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오히려 자신의 사이트가 백인에게 온라인을 이용한 만남을 제공하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셀은 현재 2039명의 회원이 있으며 지난 일요일에만 십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