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테너 마크 패드모어와 피아니스트 틸 페너가 한국을 찾아온다.
성남아트센터는 마크 패드모어의 가곡 리사이틀(2월21일)과 틸 페너의 첫 내한 피아노 리사이틀(2월23일)이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미국의 클래식 음악지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성악가’로 선정되기도 했던 패드모어는 지난 2008년 첫 내한 공연 당시 영국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흐의 ‘요한수난곡’의 에반겔리스트로 극적인 호소력을 보여준 바 있다.
1993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펠너는 바두라 스코다, 요르크 데무스, 프리드리히 굴다 등 오스트리아 계보를 잇는 피아니스트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뉴욕, 워싱턴, 도쿄, 런던, 파리, 빈 등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펠너는 이번 첫 내한공연에서 장 파울의 소설에서 영향을 받은 슈만의 피아노 곡 ‘나비’를 비롯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3번’, 슈만의 ‘환타지 C장조’ 등을 연주한다. 관람료 3만원~7만원. 문의 031-783-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