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4∼30일 황사용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공기청정기는 247%, 마스크는 368%, 손 세정제와 청소기 13%, 공기정화식물 24% 증가했다.
통상 황사가 몰려오는 봄철에나 인기상품인 이런 용품들의 매출이 늘어난 것은, 최근 중국발 스모그 때문에 기관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연초에도 중국발 스모그 유입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황사용품 매출은 꾸준히 늘 전망이다. 중국발 스모그는 석탄소비·자동차 매연·건설현장의 분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최근 며칠 새 중국 일부 지역을 덮은 스모그는 연초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