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이 23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전국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농업연구 및 농촌지원 사업 분야에서 대거 수상대에 올랐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전국 농촌진흥사업평가에서 농촌지도사업 발전 기여도와 조직성과 등 20여 개의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도내에서는 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최우수상, 계룡시농업기술센터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우수상과 연구공로상을 함께 받았다.
이어 농촌진흥공무원 UCC공모전에서는 도 농업기술원의 구동관 지도사가 대상을 수상했고, 사진공모전에서는 예산군농업기술센터의 전태선 지도사가 대상, 우수 소셜미디어(SNS) 부분에서는 논산시농업기술센터의 정시욱 지도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민간 부문에서는 도내에서 쌈채소를 재배하는 김영환(논산시)씨가 ‘2015 대한민국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아 의미를 더했다.
도 농업기술원의 수상 행진은 가뭄 등의 자연재해에도 도내 농업인과 연구·지도사들이 힘을 합쳐 3농혁신을 추진해 농촌진흥청의 농업 생산성 향상, 기술보급사업 만족도, 6차산업 상품개발 실적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영수 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단결해 연구와 기술보급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현장의 애로를 해결해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