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네 번째 중국 총영사관' 들어선다

2015-12-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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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일 노르트라인웨스트팔렌]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유럽 국가 중 최초로 독일이 네 번째 중국 영사관을 세웠다.

독일 노르트라인웨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시에 20일 네 번째 중국 총영사관 개막식이 열렸다고 같은 날 상해일보(上海日報)가 보도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이 직접 뒤셀도르프시를 방문해 개막식 전 하넬로레 크레프트 노르트라인웨스트팔렌 주총리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내 도시 시장들과 만나기도 했다.

왕 부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번 영사관 건립은 중국과 독일 관계가 높은 수준인 것을 보여줄 뿐 아니라 포괄적인 양국 협력 동반관계를 시사한다"며 "뒤셀도르프가 위치한 노르트라인웨스트팔렌은 독일에서 중국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노르트라인웨스트팔렌을 '서부 유럽 교통의 요지'로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며 "독일-중국의 실크로드 경제벨트 계획을 진일보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사관 건립을 계기로 각국의 향후 사업 계획인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Made in China 2025)'와 '독일 인더스트리 4.0전략'이 노르트라인웨스트팔렌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크레프트 주총리는 "우리 주에 마침내 중국 영사관이 들어서게 돼 몹시 행복하다"며 영사관이 "양 측의 진심어린 경제적 협력의 표식"이라고 설명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측은 현재 주에 80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며 이 지역이 독일에서 중국 투자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곳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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