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한・중・일 3국이 문화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정부 간 회의다.
3국은 지난 6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문화예술 교류, 문화유산 보호, 문화산업과 저작권 보호 등 분야에서 국가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왔다.
이번 7차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역대 회의에서 이루어낸 성과를 구체화하고 향후 3년 동안 3국 간의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2015-2017 칭다오액션플랜’을 공동으로 제정ㆍ통과시킴으로써 한・중・일 3국의 문화공동체 구현을 위한 기초를 다지게 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한중 문화장관 양자회담에 이어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본회의가 개최되며, 칭다오액션플랜에 대한 서명식과 2016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도시 발표, 공동기자 회견 등이 예정돼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문화를 매개로 한 한・중・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3국 간 문화협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