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10일 개관한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향후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빙, 고견을 듣고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유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행사는 모두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고바야시 히사토모(小林久公)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 사무국 차장이 '일제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조사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문길 부산외국어대 명예교수와 하유식 박사(부산대 사학과)가 토론을 진행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황보명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이 '역사관의 지속 가능성 모색-안과 밖의 외연 확대'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장솽빙(張双兵) 중국 위안부 피해자문제 연구가와 이주성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유족대표가 토론을 이어간다.
김용봉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지향점과 역할을 함께 고민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