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6년만에 35달러 선 아래로 무너지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 내린 5,874.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94% 하락한 10,139.3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68% 떨어진 4,473.07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88% 내린 3,142.8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석유회사인 BP가 2.46%, 토탈이 2.92% 각각 하락했다. 또 광산회사인 글렌코어도 6.14%나 내렸다.
유가 하락과 더불어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결정도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시장은 오는 15∼16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쪽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