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31살의 나이로 당선된 그는 7대와 10대, 11대, 12대, 15대, 16대 등 8선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14대와 16대에서 각각 전반기 국회 의장을 지낸 대표적인 한국 정치계 원로인사였다.
지난 2004년 16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했다. 이후에도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맡아 후배 정치인들을 이끌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윤복 씨와 장남 승욱, 딸 승희·승인 씨 등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