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4일(현지시간) 과테말라 통신인프라주택부에서 께찰항과 산토토마스항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과테말라 정부와 항만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두 개 항만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해수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태평양 연안에 있는 께찰항은 곡물·설탕·석탄 등 물동량이 연평균 6.1% 증가하고 있어 2030년까지 최소 3선석(접안시설)에서 8선석을 새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
해수부는 께찰항에는 컨테이너부두와 일반 화물부두를, 산토토마스항에는 크루즈부두와 컨테이너부두, 광물 전용부두를 새로 설치하거나 개축해야 한다며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권준영 항만투자협력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해외항만개발협력단을 과테말라로 파견해 최종보고회 개최는 물론 과테말라 정부와 고위급 면담과 실무협의회를 열어 기본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어떻게 이어갈지 논의한다.
또 과테말라에 주재하는 한국기업 관계자들을 최종보고회에 초청해 항만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 기업이 공사에 참여할 방안을 모색한다.
권 과장은 "과테말라 항만개발이 중미 지역 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에게 관련 정보제공은 물론 과테말라 항만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