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2015년의 한 해도 이제 20여일 남았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가족·친구·연인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관례처럼 된 크리스마스도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한 온라인 마켓에서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선물 대상자 1인당 지출 비용은 평균 7만5000원 정도였으며 선물 구입 때 '대상자에게 물어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먼저 구체적인 선물을 요구한다'는 응답은 59%였다.
이번 조사는 옥션이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자사 남·녀 회원 12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장 사주고 싶은 선물과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모두 액세서리·가방·신발 등 패션 소품이 1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은 IT, 음향기기, 키덜트 상품을 더 받고 싶어 했고, 여성은 패션의류를 더 선호했다.
또 선물 구입처를 묻는 질문에 대한 집계 결과 PC를 통한 온라인쇼핑이 6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백화점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이 17%, 모바일 쇼핑이 14%, TV 홈쇼핑이 2%를 차지했다.
온라인을 통한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때 중요시하는 것으론 품질보장 등 제품 정확도와 가격이라는 응답이 각각 29%로 나타났으며 제품의 다양성(18%), 빠른 배송(16%), 배송비 할인 등 혜택(6%) 등이 뒤를 이었다.
옥션 마케팅실 박희제 상무는 “소비자들의 취향만큼 상품 선택이 다양해지면서 ‘선택 장애 증후군’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할 때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