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소산업 활성화 첫 발 내디뎌

2015-12-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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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주관 ‘수소차 및 충전소 중점 보급도시’에 선정돼 국비 26억원 확보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창원시가 미래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산업 정책이 환경부 주관 '수소차 및 충전소 중점 보급도시'에 선정되어 국비 26억원을 확보하고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첫발을 힘차제 내디뎠다.

창원시는 미래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 본예산에 4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소스테이션’(이하 충전소) 구축을 위한 국비 15억원과 ‘수소연료전지차량’(이하 수소차) 구입보조금 11억27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내년에 충전소 1개소와 관용차량 20대를 수소차로 구입할 계획이다.

창원에는 충전소 구축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부품기업 15개, 수소차 부품생산가능업체 535개, 협력업체 2500여 개 등이 집적되어 정부와 수소차 생산업체 전문가 등이 창원을 수소산업 활성화 최적지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가 창원을 광주, 울산, 충남 내포 등과 더불어 ‘수소차 및 충전소 중점 보급도시’로 선정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현대차 관계자들도 수차례 창원기업의 충전소와 수소차 부품 관련 기업을 조사한 결과, 투산ix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부품공장 105개와 생산가능업체 535개, 충전소 구축과 부품생산업체가 15개나 있어 전국에서 가장 집적도가 높다는 의견이며, 이에 비해 현재 GMB코리아를 비롯해 11개 기업이 납품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확대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수소차 부품 인프라가 가장 우수한 창원시가 수소산업을 활성화할 경우, 차량가격이 4000만원대로 인하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창원시 전체 기업(4200여개)의 절반을 넘는 2500여개 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창원산업진흥재단도 “수소산업을 단순한 친환경차 보급차원을 넘어 핵심부품인 3차 연료전지와 발전장치 개발, 압축, 배관, 스프링, 베어링, 밸프류, 파이프류 등 부품 6만여종을 생산하는 535개 기업 및 2500여개 협력업체가 연계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수소차 보급이 수소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면 2500여개 지역기업이 활성화되고, 부품 클러스터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으로 미래전략산업 육성, 친환경차량 적극 보급으로 환경수도 이미지가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창원시가 앞장서겠지만, 중앙 정치권과 창원시의회를 비롯한 산‧학‧연‧관 등의 대승적인 협조와 시민들의 바른 이해와 인식 전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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