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계열사 중 '여성 임원' 최다 배출

2015-12-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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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은 삼성전자 신임 상무, 김현숙 삼성전자 신임 상무, 박정미 삼성전자 신임 상무, , 김유미 삼성SDI 신임 부사장, 김수련 삼성전자 신임 상무, 지송하 삼성전자 신임 상무.  [사진=삼성그룹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그룹이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개발분야 최초의 여성 부사장을 탄생시킨 가운데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신임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삼성그룹은 4일 2016년 삼성 정기 임원인사에서 총 9명의 여성 임원에 대해 승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8명이 신임 임원이며, 부사장 승진 1명, 상무 승진 8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여성인력을 승진 조치해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리는 한편, 여성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명의 상무 승진자를 배출했다.

상무로 승진한 김성은 삼성전자 부장은 생활가전 조리기기·청소기 분야 마케팅 전문가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확대를 통한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년 발탁 승진한 김현숙 삼성전자 부장은 생활가전 요소기술 개발 전문가로 소비자 감성을 반영한 스마트가전 기술구현 및 제품 차별화에 기여했다.

박정미 삼성전자 부장은 무선 제품런칭 및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모델 언팩 행사와 올림픽 마케팅을 주도해 제품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으며 지송하 삼성전자 부장은 한국P&G 출신의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프리미엄 제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견인한 점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김수련 삼성전자 부장은 반도체 소재 개발 및 소재 최적화 전문가로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활동을 주도해 제조경쟁력 극대화에 기여했고 김민정 삼성전자 부장은 사업기획 전문가로 중장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 및 전략적 M&A 추진에 공로를 세워 각각 상무 승진했다.

한편 삼성SDI 김유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개발분야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다. 그는 소형전지부터 중대형까지 포괄하는 SDI 최고의 전지 개발 전문가로 소형 및 자동차전지 수주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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