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김창렬 피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창렬이 SNS 올린 심경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창렬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소송에 대해 "참 황당하네요"라며 운을 뗐다.
김창렬은 "제가 누굴 때릴 만큼의 용기가 지금은 없습니다. 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 만큼 양아치는 아닙니다"라고 언급했다.
또 "원더보이즈를 만드는데 수억이 들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을 들여 완성했습니다"라며 "그런데 몇 달 전에 저에게 내용증명 한 장이 날아왔더군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저도 해보려고요"라면서 "저도 이유 없이 욕 먹는 게 이제는 좀 싫네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창렬은 "그나저나 활동 당시에도 못해본 원더보이즈 1위 이렇게 해보네요. 원더보이즈가 더 잘됐다면 이런 일도 없을 텐데 아쉽네요"라고 덧붙여 자조했다.
한편 지난 1일 한 매체는 원더보이즈 전 멤버 김모(21)씨가 "김창렬 대표에게 '연예인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수차례 맞고 월급을 빼앗겼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소장에 김창렬이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모두 보관했고, 3개월 치 월급 3000여 만원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뽑아 가로챘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