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최영인CP “토요일 ‘스타킹’이 특별한 친구였다면 화요일 ‘스타킹’은 조금 더 편안한 친구”

2015-12-0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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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스타킹’ 최영인CP가 화요일 저녁으로 새롭게 편성된 스타킹이 더 평범하고 친근한 '친구'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 SBS홀에서 열린 SBS예능 ‘스타킹’의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심성민 PD를 비롯해 MC 강호동, 이특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담당PD들과 두MC의 질의응답에 앞서 새로운 ‘스타킹’의 첫 회 하이라이트가 방송됐다. 새로운 스타킹은 제보자가 직접 출연해 재주꾼을 홍보하고, 재주꾼간의 대결을 통해 ‘스타킹’이 탄생되는 새로운 포맷을 취하고 있다. 또 기존의 강호동·이특 2MC 조합에 예전보다 적은 패널들이 참여해 일반인 출연자들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

이날 참석한 최영인CP는 “스타킹이 오래된 예능이니 만큼, 친구 같은 프로그램으로 생각해 달라”며 “개편된 ‘스타킹’은 기존에 ‘특별한 친구’ 같았던 토요일 ‘스타킹’과는 달리 더 ‘평범하고 친근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심성민 PD는 “유명한 브랜드 일수록 리뉴얼하기가 쉽지 않다”며 고충을 밝히면서도 “용기·꿈·희망을 이야기 하는 스타킹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개편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심PD는 “이 전의 ‘스타킹’이 재주와 퍼포먼스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사연에 집중해 사람 냄새나는 스타킹을 만들고자 한다”는 결심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로고도 산뜻하게 바꾸고 시간대도 변경했다는 심PD는 “제보자가 나오는 게 개편된 ‘스타킹’의 핵심적인 변화다”면서 “노래방에 가도 누가 옆구리를 찔러줘야 한다”고 말해 제보자의 역할을 짐작케 했다.

그는 “원활한 제보를 위해 스타킹 앱도 만들었다. 제보자에게는 제보 상금이 주어지니 기자분들도 제보를 해달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두 MC의 역량을 칭찬하기도 했다. 심PD는 “일반인 출연자가 메인인 프로그램이지만 녹화현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면 제작진 준비한 게 아무 소용이 없다”며 “두 명이 MC가 일반인들을 '무장해체'시켜 긴장을 풀어주고 일반인이 떨지 않게 해준다”고 감탄했다.

강호동은 그 비결에 대해 출연자들을 편하게 해주는 특별한 전략이 있는 건 아니라며 “녹화를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대서 웃음이 나오고. 또 냉랭할 때가 있다. 이럴 때 MC가 자신만의 특기를 발휘해야하는데 내 특기는 출연자를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호동과 8년동안 호흡을 맞춰 온 이특은 “빨대처럼 강호동 선배의 진행능력을 빨아들이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흐름을 읽는 안목과, 인생의 경험과 깊이를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성격이 급해 빨리빨리 가려고 하면 선배가 눈치를 주면서 조절해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이 배워서 호동 선배가 나이가 더 들어 인간문화재가 되면 지금 자리를 내가 차지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007년 1월 첫 방송된 ‘스타킹’은 지난 8월22일 ‘스타킹 동창회’ 특집 방송 이 후 약 석 달 동안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보다 강력하고 특별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1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스타킹’에는 MC 강호동, 이특과 함께 문희경, 김숙, 구본승 등이 패널로 참여해 일반인 출연자들과 화려한 입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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