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30일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경상북도 관광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 행사를 통해 중국 국경절(10. 1~10. 7)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경북도 관광지와 실크로드 경주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도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를 적극 알렸다.
이날 행사는 한류스타 윤계상이 출연한 경주, 안동의 주요 유적지와 안동탈춤, 불교문화(참선), 고택체험 등 경상북도만의 체험거리를 소개한 경북 여행기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경북도립국악단의 부채춤 및 소고춤 공연을 통해 1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경상북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이 사회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실크로드 경주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K-그랜드 세일 경북특별주간 등 국경절에 즈음해 경북도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소재를 홍보했다.
이날 심양에서 CZ 681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장징(张晶, 38세)씨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멋진 공연을 보게 돼 이번 국경절 여행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지금 경상북도 여행계획은 없지만, 시간이 되면 방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홍보 행사에 이어 인천공항 입국장을 돌며 중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Voupon(Voucher + Coupon), 안내책자 등을 배포하는 게릴라 홍보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한 도는 중국 국경절 연휴 초반인 9월 30~10월 2일까지 인천공항 입국장 내에 홍보부스 2곳을 운영한다.
홍보부스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경북 도내 50개 업체에서 사용이 가능한 할인쿠폰, 경북 관광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SNS 친구맺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경북도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중국 학생을 배치해 경상북도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계획이다.
전화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천공항 홍보행사는 경북관광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중국 현지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