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이선균이 10년전 대학시절 여자친구에게 이벤트를 했다가 변태로 오해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08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이선균은 "당시 모 포털 사이트 광고에 쓰였던 '선영아 사랑해'라는 티저 광고가 유행했다. 우리 학교 주변에도 많이 붙어 있었다. 나는 광고인 줄 모르고 진짜 누군가 여자친구를 위해 이벤트를 했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선균은 "다음날 아침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여자친구가 '우리 동네에 여자 방만 훔쳐보는 변태들이 많은데 바로 그 변태가 어제 우리 집 현관에 이상한 걸 붙여놓고 갔다. 내 이름까지 안다. 큰일났다'며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