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한강공원으로 연결되는 '낙천정(亭) 나들목'이 보행자 전용길로 선보였다.
22일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선갑 의원(광진3)에 따르면, 전날 낙천정 나들목 증설공사가 2년4개월여 만에 준공됐다. 2013년 김 의원이 확보한 예산 60억여 원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그해 4월 착공해 보행자 전용나들목 신설, 교통약자 승강기 신설, 핸드레일 설치 등을 마쳤다.
이곳은 공사 이전 자동차와 보행자가 함께 나들목을 지나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아울러 매연, 먼지, 소음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많았지만 별도의 보도전용 통로가 만들어져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한강을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김 의원은 "낙천정 나들목은 직선이 아닌 곡선형으로 보도와 차도가 병행돼 안전사고 위험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있던 곳"이라며 "이제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새로 태어나 광진구민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한강을 더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의제1·3동, 자양제1·2동을 지역구로 둔 김선갑 시의원은 앞서 8대 당시 예결위원장, 정책연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살림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