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은 다음 달 중으로 각계 인사들을 규합해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 1월 창당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천정배 의원의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회견에는 염동연, 이철 전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지만, 현역 의원 참석자는 없었다.
천 의원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동영 전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에 대해선 "함께 할 수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천 의원은 현재의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선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하면서도 반성도, 책임지는 행위도 없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대표의 내년 총선 이전 통합 제안에 대해 "'너나 잘해라', 이런 말이 생각난다"고 일축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저급한 표현"이라고 유감을 표시하자, 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농담이었다"고 해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