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김상민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현대차 내비게이션 문제를 지적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민 의원은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김상민 의원이 공개한 프리젠테이션 자료에는 “현대차가 내비게이션을 패키지로 판매해서 내비게이션의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없다”면서 “내비게이션과 타 기능의 패키지 판매 행위를 금지하고, 내비게이션의 상세정보와 가격 등을 공개하고 명시하라”고 나와있다.
이에 대해 곽진 부사장은 “과거 현대차 내비게이션은 안 좋았다. 하지만 2013년도 제네시스 지도앱부터는 상당히 좋은걸로 안다”면서 “스마트폰 미러링은 전세계 브랜드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사고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프로젝션 미러링 기능은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협의해서 진행 중”이라면서 “안드로이드 오토가 해외에는 적용됐는데 국내에는 법적인 문제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곽 부사장은 “국내 소프트 IT기업과 손잡고 개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